"언제는 누구를 믿어본 것처럼 말하는군. 네가 믿는 건 사람이 아니라 네 눈으로 본 사실들이겠지."
"다를 것도 없죠. 전 믿음에 증거가 필요할 뿐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그건 신뢰가 아니라 신앙에 가깝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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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으로 티마 보고 싶다~ 하다가 설정 붙여서 만든 썰.
대화랑 느낌이 좀 달라졌을지도'ㅅ')a
원작 세계관(아마도).
티엔 23세, 영국, 목적이 있어서 수상한 조직에 협력 중. 구하려는 물건이 있다거나.
어느 날 티엔이 식료품 가게에 들렸다가 대놓고 도둑질을 하는 애를 발견함. 너무 대놓고 그래서 눈을 의심했음. 붙잡아다 점원에게 말하는데 점원은 저 앤 그럴 애가 아니라는 말만 하고 오히려 티엔을 의심. 당황한 와중에 애는 도망치고 그냥 물건도 못 사고 나옴. 그 뒤로 가끔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드디어 협력하고 있던 목적을 달성, 이제 발을 빼려고 하는데 당연히 순순히 보내주진 않음. 조직원 몇몇이랑 골목이나 폐건물 같은 곳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장되고 있었는데 누구 하나가 이상한 행동을 하고 티엔은 영문은 모르겠지만 그 덕에 수월하게 다 때려눕히고 빠져 나옴. 그런데 또 이상한 느낌을 받아서 주위를 살피다가 전에 도둑질하던 그 애를 발견.
마틴 18세, 원작보다 조금 일찍 능력 발현. 못 볼 꼴을 일찍부터 보다 보니 회의감이 심해서 모두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든가, 재단에 들어간다든가 하는 일이랑은 거리가 있음.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가출했을 때 빈민층 어린아이들을 가까이서 보게 됐는데, 얼마 전부터는 독립해서 고아나 다름없는 애들 몇 명을 부양 중. 능력의 힘을 많이 빌리고 있음.
어느 날 가볍게 먹을 걸 구하고 있던 참인데 자기 능력이 안 통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 흥미를 가지고 뒷조사+미행을 하면서 더 호기심을 가지게 됐는데, 하루는 곤란해 보이기에 살짝 도움. 그러다 결국 들키게 된 것.
티엔이 하고 있는 일은 수상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엿들은 대화도 이런저런 짓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어서 마틴은 지금까지 일 일부랑 자기 능력을 밝히고 딜을 제시. 앞으로 귀찮은 일이 없도록 능력으로 도울 테니 부탁을 들어달라고. 본심은 주변에 두고 어떤 사람인지 더 알아보고 싶은 것.
그 뒤엔 마틴이 티엔을 자기 집에 데려다 재우고, 티엔이 애들 사이에서 곤란해한다든가, 티엔도 마틴에게 흥미를 가지게 된다든가, 애들 중 하나를 학대하던 부모랑 얽힌 이야기라든가 뭔가 이것저것 벌어지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