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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용] 핑퐁썰 백업
R : 티엔 최애, 티마 쵱컾. 티엔의 파멸을 주장한다.
P : 마틴 최애, 릭마 쵱컾. 마틴의 나쁨을 주장한다.
티엔마틴/계기:
진단메이커 연성 문장 - 네 입에서 나오는 달콤한 말은 전부 거짓이었나.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P : 이거 마틴이다.
R : 저건 독백이고 마틴이 미소 지으면서 티엔 돌아보는 장면이면 좋겠어.
P : 마틴은 나쁘니까!
R : 하지만 사부가 저런 말을 할 정도면 이미 푹 빠져 있을 거야.
P : 어쩌다가?
R : 사실 나도 잘 몰라 역시 마틴의 미모 때문이려나?
P : 하필 마인드 컨트롤도 안 통하잖아.
R : 미모로군(끄덕) 티엔이 능력 면에서 감탄할 분야는 육체 쪽이라 그쪽 점수도 따기 어려울 텐데.
P : 다른 면에서 생각할 수 없을까… 강함이 아니라 오히려 약함에 반했다든가.
R : 티엔하고는 다른 방향으로 노력하는 모습이라든가? 그러고보니 전에 했던 연성에서는 티엔 본인이 약한 분야에서 마틴이 활약하는 걸 높이 평가했어. 일하는 마틴은 멋질거야!
P : 멋져... 물론 나라면 말이야 어디까지나 나라면! 그런 늘 침착하고 유능하고 친절해 보이는 사람이 사실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 노력해야 되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반할 거야. 어쩔 수 없이 드러난 짜증이나 피로나 눈물 같은 거.
R : 그건 진짜 반할 만 하잖아!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라 아마 타고 났겠지, 능력도 있으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노력의 산물인 걸 알게 되면 깨달음에 반성에 격한 호감까지.
P : 죽어도 그런 모습을 남에게, 특히 티엔에게 보이지 않고 싶은 마틴이 좋지만. 안 될 거야 아마.
R : 티엔 앞에서 분에 못 이기고 눈물 나버린 마틴 보고 싶다. 홧병으로 쓰러질 수준일 것 같아서 걱정되지만.
P : 정말 멋지고 누군가한테 반하면 안 될 상황인걸!
R : 그나마 반한 것도 한참 뒤에나 깨달을 테니까 괜찮지 않을까. 분해서 울어버린 거 보고 좋아졌다니 성격 진짜 나빠 보이긴 합니다만.
릭마틴/사랑:
R : 마틴에게 사랑을 주세요
P : 사랑… 어려운걸…
R : 포근한 담요와 따스한 코코아 같은 거.
P : 어차피 둘 다 있어도 그는 진정으로 행복해지지 못해.
R : 너무 아프잖아! P님 쵱컾이랑 마틴을 잘 아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될 거 같애.
릭이 '그에게 필요한 건 그저 포근한 담요와 따스한 코코아 한 잔일 거요', 하니까 브루스씨가 절레절레하면서 '그 애는 그런 식으로 행복할 수 없다네', 하는 거.
P : 리꾸씨 무르네, 마틴을 얼마나 솜덩어리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하긴 정말로 그랬다면 모두가 더 행복했겠지.
R : 리꾸한테 마틴은 애기로 보일 테니까 어쩔 수 없어, 열 살쯤 차이나는걸.
P : 맞다, 그랬지. 릭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티엔마틴/자유주제 :
P : 티마 얘기 해주세요!
R : 티엔이 대체 뭘 원하냐고 말했는데, 마틴이 정말 원하는 건 티엔이 줄 수 없는 거야. 그래서 둘은 헤어졌어. 그 반대도 좋고. 그러다 다시 만났을 때는 서로 다른 형태로 망가져 있는 거야.
P : 그거 너무 슬픈데... 그럴 만한 사람들이야,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르지. 시대적 상황 같은 것들로 만나긴 했어도 본질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사람들이어서 좋아.
그래서 그 둘이 케미가 생기기 시작하는 과정부터 사귈 때까지 옆에서 지켜 보면서 고구마 100개 먹게 되는 하랑이 원합니다.
R : 신경 끄려고 해도 바로 옆에서 썸 타고 있고.
P : 능력자들의 시대가 끝나버린 이후의 둘이 보고 싶어! 그랑플람은 산산조각 나버리고 회사고 연합이고 너무나 빠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을 따라잡을 수 없는 때의 두 사람.
R : 아주 좋아!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적어도 십 년은 지나야 할 텐데 그 무렵의 둘을 상상하기가 어려워...
P : 하긴 마틴이 이미 죽었겠군.
R : 티엔은 그쯤엔 망가졌겠지!
P : 어떻게든 살려놓자면, 억지로 그랑플람을 붙잡고 있으려는 마틴과 양 손의 기운의 침식이 심해지면서 예전만큼 짱짱맨이 아닌 사부? 하랑이가 제일 빠릿하게 적응할 것 같아. 안타깝게 바라보다가 짐 싸서 새 활로를 찾으러 가고.
R : 맞아 하랑이는 젊은데다 앞으로 나아갈 아이지. 로건 다시 보고 싶다!
P : 인간을 벗어난 힘과 신비가 사라져가는 시대랑, 그런 시대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건 참 좋은 설정이야.
정들었던 그랑플람 건물을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우는 마틴 보고 싶어.
R : 정든 거 이상으로 심경이 복잡하겠지... 인생이 끝난 기분일지도 몰라.
P : 마틴의 인생 없어
그런 마틴 데리고 새 삶을 보여주려는 티엔 주세요
R : 삶이 뭔지도 모를 사람이?
P : 그러니까 둘이서 같이 찾아야지. 둘 다 혼자선 못 찾아.
아돌프가/호러 :
P : 서로 1의 호감도 없이 산속 저택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아돌프가 보고 싶어. 고딕 호러 소설의 배경 같은 느낌으로.
R : 그거 같아, 어느 날 눈을 뜨고 나니 낡은 저택이었고 의심 없이 그 안에서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홀연히 스쳐 지나가는 금발의 남자애를 보기 시작하면서 금이 가는 일상. (멜빈 시점, 헨리)
P : 그 이야기라면 미스터리 호러 같은걸! 좀 어둡고 조용하다고만 생각했던 저택 사람들의 진실이 갈수록 하나하나 드러나고 모두 한없이 불행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R : 숨겨진 지하실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까지 있으면 좋겠어. 일부는 일기 형식으로 쓰여서 1인칭과 전지적 시점의 괴리감이 있다거나?
P : 얘기하다 보니까 또 게임 같아 생존 호러 게임. 밤에 몰래 숨어 있다가 저택의 도련님이 아가씨를 죽이는 광경을 봤는데 다음날 아침에 멀쩡하게 아침 식탁에 오는 아가씨를 보고 경악하기.
R : 평소의 아가씨한테 말을 걸면 '…...'만 출력될 것 같아서 귀여운걸! 밤 10시 이후에는 방에서 나오지 말 것 같은 규칙이 있을 것 같고.
P : 이런 게임이 그렇듯이 아가씨가 촛대를 들고 밤마다 순찰하는 패턴이 있을 거야. 밤에만 얻을 수 있는 정보나 아이템이 있어서 반드시 돌아다녀야 하는데 아가씨와 경로가 겹치거나 지나치게 큰 소리를 내면 잡히고 마는 거지.
R : 그러다 지하실 조사 중에 반드시 들키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때 ????가 나타나서 아가씨를 죽이는 거야! 도련님 같은데 도련님 안 같은 사람.
P : 그걸 목격했는데 다음날 아무일 없는 듯이 다같이 식사하고. 배드 엔딩 엄청 많을 거야 살해당하거나 실험체가 된다든가. 그리고 막내 도련님이 지하실에 가면 안된다거나 빨리 떠나라고 경고해주는 역할인 거야.
R : 가끔 유용한 아이템도 주겠지. 주인공이 제3자인 것 같으니까 클리브여도 재밌겠다. 이 시점엔 첫째 도련님이 따로 있었고, 엔딩에 저택이 불타고 모두 사망하면서 클리브가 떠나는데 사실 기자씨의 내면에는...
P : 기계장치 쪼물쪼물... 클리브 주인공 최고! 메트리 능력까지 있으니까 이것저것 읽어내면서 진실을 알아내는 컨셉 어울릴 거야.
작은 도련님한테 도움 받을 때 같이 저택에서 탈출하는 걸로 딜하는데 후반엔 어쩔 수 없이 같이 못 가는 전개였으면 좋겠어.
R : 탈출하려고 보니까 사실 작은 도련님도 째깍째깍이었다든가?
P : 절망스럽고 좋은 전개인걸! 나는 '거짓말쟁이 약속했으면서!!!' 같은 원망의 전개도 좋아지만 저택의 두근두근은 결국 몇 명? 같은 전개도 좋아. 작은 도련님 빼고는 전부 다 알고 있었을지도.
R : 이름 없는 무덤 같은 게 있다가 나중에 무덤 주인이 밝혀지는 거지.
P : 잭은 째깍째깍이 째깍째깍을 만든다니 웃기다고 생각했을 거야. 말은 안 해줬지만.
R : 잭이 비웃는데 이유를 모르던 멜빈... 멜빈은 트릭시를 경멸했을 텐데 말이야. 할아버지는 분명 애가 사실을 알면 귀찮아지니까 숨긴 걸 거야.
P : 셋이서 서로 불편하고 싫어하고 무시하는 관계였을 것 같네요. 그걸 억지로 가주님을 중심으로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외부인의 도착과 함께 멋지게 크래시!! 파이어!!!
R : 맨 처음에 저택에 묵게 됐을 때 가주님이 '어디 불편한 곳은 없으십니까? 지병이 있다든가, 움직이기 어려운 곳이 있다든가...?'하고 물어봤으면 좋겠다. 왜냐고 물어보면 모처럼의 손님인데 접대에 불편이 있으면 안 되지요, 하고 넘어가고.
P : 나중에 돌이켜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겠어! 그리고 기자의 감으로 며칠 만에 수상함을 느끼고 몰래 취재 활동을 시작하는 클리브.
티엔/마틴/멜빈/RPG :
R : RPG에서 물건이나 몬스터에 '한때 □□였던 것'이라는 뉘앙스의 이름이나 설명 좋아하는데 '한때 티엔이었던 것'이 보고 싶다(티엔 :?)
P : 드래곤일 것 같아.
R : 처음에 상호작용 못하고 맵 한 구석에 보이는 식으로 나왔다가 나중에 싸우거나 소통하게 되는 NPC면 좋겠다. 그런데 역시 소통보다는 이성 없는 네임드인 게 좋은 것 같아!
P : 소통불가의 티엔드래곤!
R : 사이퍼들 몬스터화 재밌을 것 같아. 마틴은 상상이 잘 안 되는데.
P : 의외로 몬스터 마틴의 본모습은 끝까지 공개되지 않을지도. 마인드 컨트롤로 인간 같은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거나. 몬스터 마틴 본체는 자기 모습이 싫어서 어딘가에 숨어 있어.
R : (드러누움)
P : 주인공들이 따로 있는 게임이고 기존 캐들은 큰 사건과 오랜 시간의 흐름으로 모스터로 변해버려서 구시대의 공포적 존재로 취급되는 게 좋아. 보스전 상대인 게 좋아(너무함)
R : 최고야! 막 전설 같이 언급되고. 마틴은 투영한 모습 가지고 소통이 될 거 같이 굴다가 결국은 인간이 아니라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주인공 일행이 통수 맞았으면 좋겠어.
P : 그거 좋아! 뭔가 통하는 거 같다가도 결국 서로를 이해를 못하면 좋겠어. 세대차이는 이겨낼 수 없었습니다(아님) 그리고 싸우는 거야.
R : 궁지에 몰려서 본모습을 드러내기?
P : 불쌍해... 나는 쓰러뜨리면 그냥 NPC로 존재하던 투영마틴이 맵에서 사라지고 본체가 지하 폐허에서 우울하게 왔다갔다하는 스륵스륵 소리만 나는 걸 생각했어. 보스전에서는 정신조종 써서 서로 싸우게 할 것 같지.
R : 전투 중에 왜 절 이해하지 못하는 거죠? 이런 말 나오면 좋겠어
P : 불쌍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해 못 받는 게 컴플렉스일 것 같고. 모험가의 마음 속 고민을 읽은 듯이(쑻) 알아주는 신비한 청년 NPC에서 토벌해야 하는 보스몬스터 전까지 가는 여정을 보고 싶습니다.
R : 게임화 희망합니다… 그리고 잊힌 기계의 도시에는 거대한 포탑형 보스가 있는데 걜 쓰러뜨리면 '난... 째깍째깍?' 하는 말을 남기고 부서질지도 몰라.
P : R님 잔인해!!! 기계도시는 싸우면서 여기저기 설치된 포탑의 포격을 피해야 하는데 보스의 전격 패턴을 맞으면 그 타겟한테 순간적으로 모든 포격이 집중돼서 한 명이 반드시 죽는 걸로 악명 높다거나…
R : 포탑을 일부 제거할 수도 있는데 체력 높은데다 시간 지나면 보스가 다시 만들고! 드랍템은 망가진 제피가 좋겠다 고치면 펫이 되는 거야
P : 제피 펫... 뒤에 날아다니면서 따라다니는 거 귀엽겠는걸. 그리고 뭔가 랜덤으로 대사 출력할 것 같아.
R : 주인이나 과거시대의 떡밥도 좀 흘리고! 맥거핀으로 남는 헨리 얘기라든가…까지 썼는데 주인공 일행에 헨리가 껴있어도 좋겠다. 기계도시에서 유난히 슬퍼 보이고.
P : 시간의 흐름에서 제외된 사람의 슬픔... 그러니 저는 보스전 들어가기 전 잡몹 기계들은 토끼처럼 생겼다는 데에 한 표를 걸겠습니다.
R : 마녀의 사역마 같은 느낌인걸! 털 있는 토끼는 사실 기계긴 하지만 비선공이고 기계토끼는 선공이라든가.
P : 차가워보이는 잊힌 기계도시에 토끼 정도는 있어야 마음의 안정이 오죠! 티엔이랑 싸우면 미니 승철이 드랍되나요?
R : 승철이는 기가 형상화한 거라 무리 아닐까요(엄근진) 용티엔이 여의주 같은 걸 갖고 있었다면 그걸로 불러낼 수 있을지도. 마틴은 뭘 떨궈?
P : 하긴 승철이는 포스지. 글쎄, 돼지…가 아니라 시계 아이템 떨구지 않을까.
(중략)
R : 게임 스토리는… 어떤 일에 휘말린 주인공 앞에 헨리가 나타나면서 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야.
P : 헨리와 함께 시작하는데 어쩐지 끝에는 헨리도 사라질 것 같아.
R : 뭔가 이변이 일어나서 헨리가 막을 방법을 찾아 먼 미래로 왔는데 그건 막을 수 없는 일이었던 거야. 힘을 다 써서 이게 마지막 시간 여행.
P : 으앙 헨리ㅠㅠ 구시대의 멸망은 어쩔 수 없었다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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